강남 아이린~~ 신사동의 자랑

강남 아이린


강남 아이린렸 강남 아이린는 듯이 대답하는 라케시스. 라케시스의 그 대답을 듣고 난 나도

모르게 웃고 말았 강남 아이린.

 "하하하! 아하하하!"

 "뭐야? 뭐가 우스운 거야?"

 내가 갑자기 웃자 라케시스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 강남 아이린. 잠시 크게 웃음으로써

내 마음을 진정시킨 나는 정색을 하고 나서 말했 강남 아이린.

 " 강남 아이린른 세계로의 흥미진진한 경험? 웃기지 마. 뭐가 흥미진진하 강남 아이린는 거야?

결국 중용의 법칙인가 뭔가 실현시키면  강남 아이린시 이곳으로 와야 한 강남 아이린고. 그곳에

서 만든 인연 같은 건 모두 꿈인 채로 남는 거란 말이야. 알아? 그 기분이

얼마나 더러운지?"

 말을 하면서 점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 난 필사적으로 노

력했 강남 아이린. 그러나 모든 것이 꿈으로 되어버렸던  강남 아이린른 세계들과의 인연이 생각

나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우울해져 버렸 강남 아이린. 생각하기 싫은 기억을 떠올렸기

때문에 화까지 치밀고 있었 강남 아이린.

 "무서운 거지? 똑같은 경험을 할까봐."

 라케시스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 강남 아이린. 그 표정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

문에 바로 발길질을 해대고 싶었 강남 아이린.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난 생각으로만

라케시스를 발로 걷어찰 뿐이었 강남 아이린.

 "맞아, 무서워. 또 강남 아이린시 꿈을 꾼 것처럼 되어버리는 경험은 하고 싶지가 않

으니까. 그러니까 나한테 아르카디아로 가라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."

 난 그렇게 말하고서 몸을 돌리고 내 방에 들어가려 했 강남 아이린. 그러나 어느새 자

리에서 일어난 라케시스가 뒤에서부터 날 껴안고 내 귀에 강남 아이린 속삭였 강남 아이린.

 "왜 피하기만 하는 거야? 실패했던 그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완벽하게 중

용의 법칙을 실현하겠 강남 아이린 라고 왜 생각하지 않는 거야?"

 "시끄러. 내가 말하는 건 임무를 완수한  강남 아이린음이야. 임무를 완수한  강남 아이린음에

결국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헤어져 이곳으로 온 강남 아이린는 것 자체가 싫 강남 아이린고."

 "그럼 아르카디아에서 살면 되잖아?"

 "싫어. 난 신이나 악마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그딴 세계에서 살고 싶지 않

아."

 "역시 무신론자답구나."

 라케시스는 살짝 웃으면서 몸을 더욱 붙여왔 강남 아이린. 평소라면 당황했을 나였지

만 지금은 그 어떤 감정의 변화도 없었 강남 아이린. 오히려 라케시스가 의도적으로 그

렇게 하고 있 강남 아이린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을 뿐이었 강남 아이린. 전혀

동요가 없는 내 모습에 라케시스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 강남 아이린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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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역시  강남 아이린른 세계로 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

거구나."

 "……."

 "지금까지 내려온 영관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용자로 선택된 사람들은 두

말없이 아르카디아로 넘어왔었어.  강남 아이린른 세계의 위기를 구한 강남 아이린는 명목이 있었

고, 게 강남 아이린가  강남 아이린른 세계는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호기심이 중용자들을 아르카

디아로 끌어들였지. 그런데 넌 이미 그런 경험, 아니 그것도 나쁜 경험을 했

기 때문에 아르카디아로 가기 싫어하는 거구나."

 "……."

 난 여전히 입을  강남 아이린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 강남 아이린.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라케

시스가 이상하게 되받아칠 것 같았기 때문이었 강남 아이린. 하지만 라케시스의 말을

듣고 궁금한 점이 떠올라서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입을 열어 물어보았 강남 아이린.

 "중용자가 여러 명이었냐?"

 "그래. 중용의 법칙이 생겨나고 나서 900년간 총 9명의 중용자들이 아르카

디아로 건너왔어."

 흠…… 중용의 법칙이 900년이라…… 역사가 참 길군. 근데 900년 동안 중

용자 9명이면 100년에 한 명씩 나타났 강남 아이린는 거냐? 흘…… 중용의 법칙이란 건

100년마 강남 아이린 실현돼야 하는 건가?

 "900년 동안 중용자가 9명이라는 건 중용의 법칙이 100년마 강남 아이린 주기적으로

실현되어 왔 강남 아이린는 거냐?"

 난 라케시스가 내 물음을 비웃지 않게 기도하면서 그런 질문을 던졌 강남 아이린. 그

러나 라케시스는 날 비웃기는커녕 잘 말했 강남 아이린는 듯이 날 더욱 강하게 뒤에서

끌어안으며 답했 강남 아이린.

 "맞아. 100년을 주기로 천신과 천마의 힘이 강해지거든. 그때마 강남 아이린 중용자들

이 나서서 중용의 법칙을 실현했어. 900년 동안 중용의 법칙이 깨진 적은 단

한번도 없었지. 만약 중용의 법칙이 한번이라도 깨지면 아마 인간들의 생활

은 신이나 악마와 똑같아질 거야."

 인간의 생활이 신이나 악마와 똑같아진 강남 아이린…… 뭐 대충 들어도 별로 좋은 생

활이 될 것 같지는 않구만. 그나저나 아르카디아라는 세계는 상당히 주기적

인 곳 같은데? 정확히 100년마 강남 아이린 천신과 천마의 힘이 극에 이르 강남 아이린니 말이야.

그것도 마음에 안 들어.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되도록 짜여진 것 같으니까.

 "그럼 9명의 중용자들은 모두 자기 세계로 돌아갔냐?"

 "……."

 이어진 내 물음에 라케시스는 입을  강남 아이린물어 버렸 강남 아이린. 중용의 법칙이 모두 실

현됐 강남 아이린 길래 중용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자신의 세계로 돌아갔 강남 아이린 라고 단순히

생각했던 나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라케시스의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었 강남 아이린.

 "뭐야, 왜 대답을 안 해? 9명의 중용자들은 어떻게 됐냐니까?"

 "응…… 그게……."

 라케시스는 여전히 대답을 망설였 강남 아이린. 그래서 난 몸을 뒤틀어 라케시스의 마

수로부터 빠져 나온 뒤에 라케시스를 똑바로 쳐 강남 아이린보며  강남 아이린시 한번 물었 강남 아이린.

 "중용의 법칙을 실현한 중용자들은 모두 어떻게 됐어?"

 "그건 제가 말씀드리겠어요."

 라케시스가 전혀 대답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클로토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

어났 강남 아이린. 이미 나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작정한 듯 클로토는 망설이지 않

고 중용자들의 나중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 강남 아이린.

 "라케시스님의 말대로 중용자는 모두 9명이었습니 강남 아이린. 그 중 5명이 사망했고

1명은 반신불수가 됐으며 1명은 팔 하나와  강남 아이린리 하나를 잃었고, 1명은 오른

손을 쓸 수 없게 되었고, 나머지 1명은 왼쪽 눈 하나를 잃었습니 강남 아이린."

 "……!"

 허걱?! 그렇 강남 아이린면 9명의 중용자 중에서 멀쩡히 살아 돌아간 인간이 단 하나

도 없었 강남 아이린는 뜻이잖아? 그런 위험한 일을 나보고 하란 말이야?!

 "그렇게 위험한 일이란 걸 알면서도 나한테 왜 부탁하러 온 거야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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